'1일 1팩'은 말 그대도 하루에 한 번 팩을 하는 피부관리법이다.
예전에 연예인들의 피부관리법으로 소개되면서 한동안 붐이 일어났던 적이 있었다.
나 역시 피부에 대해 관심이 많은 편이라, 1일 1팩에 도전해 보려 했던 적이 있다. 물론, 부지런하지 못한 나는 성공하지는 못했다.
그럼, 과연 '1일 1팩'은 우리의 피부에 약일까? 독일까?
1. 마스크팩
- 에센스 형태의 투명한 성분이 가득 들어 있는 시트를 피부에 붙여 외부 증발을 막고, 보습, 미백, 주름개선 등의 효과가 있는 성분을 피부에 흡수시키는 것이다.
- 피부과 치료 중 하나인 밀봉 요법(밀폐 요법, ODT)의 개념에서 유래되었다.
2. 보관방법
- 차갑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. 14℃정도의 온도가 가장 적당하다고 전문가들은 얘기하고 있다. 보통 냉장고에 냉장보관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, 냉장실은 2℃정도로, 적정온도보다 한참 낮아 마스크팩이 얼어 제 기능을 하지 못 할 수도 있다.
- 또한, 마스크팩은 눕혀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. 세워서 보관할 경우 에센스가 아래로 쏠려 시트 위쪽이 마르거나, 제품의 변질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.
3. 사용시간
- 대부분의 권장시간은 15~20분이며, 이를 넘기거나 잠을 자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. 권장시간 이상으로 마스크팩을 붙이고 있으면 화장품이 흡수되면서 약해진 각질층을 통해 오히려 수분이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.
- 그리고 혹여,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 반신욕을 하면서 마스크팩을 하시는 분이 있다면 그렇게 하지 않기를 바란다.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하는 반신욕의 특성상 마스크팩이 노폐물의 배출을 막아서 트러블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.
4. 사용횟수
-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, 1일 1팩은 오히려 우리 피부에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. 피부가 흡수할 수 있는 성분은 한정적이므로 크게 의미가 없을뿐더러 오히려 과도하게 흡수되게 되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.
- 또한, 화장품 성분과 시트가 장기간 유지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방부제를 배합해야 하는데, 화장품 속 방부제는 소독약보다 강력한 살균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. 이 말은, 화학제품으로 피부에 해로운 세균뿐 아니라 상재균(피부에 이로운 균)까지 모두 소멸시켜 피부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상황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.
- 마스크팩 사용 횟수는 주 2~3회가 적당하다.
5. 결론
- 제일 중요한 것은 내 피부에 맞는 팩을 사용하는 것이다. 지성피부는 너무 많은 영양을 주는 것보다 피지를 닦아주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고, 건성피부는 팩을 자주 하는 것이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.
- 1일 1팩보다 주 2~3회 정도를 권장한다.
- 꼼꼼히 세안 후 휴식을 취할 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.
- 마스크팩을 보관 시 저온에 눕혀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.
- 피부는 한 달 간격으로 턴 오보 주기가 있으므로 영양공급, 미백, 수분 등 기능성 팩은 번갈아가면서 쓰지 않는 것이 좋다. 한 달 주기로 바꿔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.
- 마스크팩을 떼어내고 시간이 지나면 수분이 마르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지는 경우가 생기는데, 이 때는 가볍게 물로 세안하고 로션이나 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.
-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화학제품이 들어가지 않은 간단한 천연팩을 만들어 사용해보길 추천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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